진주남중 총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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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계속된다=“4관왕이 목표에요(경남일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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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계속된다=“4관왕이 목표에요”

　진주 남중의 올해 목표는 대회 4관왕이다.
　역대 선배들도 이뤄내지 못했던 대업을 향한 선수들의 표정엔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진주 남중의 훈련방식은 간단하다. 새벽 6시쯤 운동을 한 시간 정도 하고 오후 4시까지 학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들고나서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들어간다.

　최 감독은 “수업은 반드시 들어야 한다”면서 “오후엔 주로 실전 경기 위주로 진행하고 야간에는 헬스나 체력 운동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훈련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미리 운동 스케줄을 고심하는 것도 감독의 고민. 최 감독이 선수들에게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두가지다.

　첫째 올바른 인성, 둘째 기본에 충실할 것 등이다. 운동을 잘하기 전에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최 감독의 교육철학은 아무리 운동을 잘하는 선수라 해도 인성과 기본이 안돼 있다면 문제가 있는 선수라고 믿고 있다.

　“학생 시절엔 사실 현란한 기술보다는 인성과 체력적인 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기본이 탄탄하다면 기술은 언제든 배울 수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남중 씨름부원들이 씨름보다 더 잘하는게 바로 인사하는 법이다. 하루에 몇번을 마주치든 볼 때마다 인사하는 선수들을 볼 적에 그 감독에 그 선수들이란 말이 떠 오를 법도 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일단 씨름의 고장이라 할 수 있는 진주씨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예전같지 않다. 최 감독은 “남강변 백사장에서 시작된 진주씨름의 맥을 잇기 위한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지원과 배려가 있어야 할 때”라며 “진주씨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보고 강주섭 감독 또한 “경상대 씨름부가 해체되면서 초등학교부터 씨름을 시작한 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성인무대 진출에 장벽이 놓여 있다”며 “전재성 진주시씨름협회장을 비롯한 지역 씨름계가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씨름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때”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