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중 총동창회

등록시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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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 씨름부 증평 인삼배 우승....4연승

진주남중 씨름 새 역사 썼다
증평 인삼배 우승…올해 단체전 4연승 행진

남근희 기자

진주남중학교(교장 조상래) 씨름부가 최근 전국대회 단체전 4연승을 달리면서 역대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한해에 4번 우승은 이번이 처음, 현재 진주남중은 한국 씨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진주남중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충북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증평 인삼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을 거둬 전국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진주남중은 지난 3월 대한씨름협회장기, 6월 전국씨름선수권, 7월 제48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제12회 증평 인삼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우승도 놓치지 않았다.
올해 전국대회에 출전만 하면 단체전 우승은 진주남중의 몫.
개인전에서도 진주남중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용장급 김기수와 장사급 정연민이 우승, 용사급 이병하는 2위, 소장급 정의민은 3위에 올랐다.
김기수와 정연민은 올해 전국소년체전 금메달리스트로, 6월 전국씨름선수권에 이어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도 차지해 전국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진주남중은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뒀다. 준결승전에서 충북 무극중을 만난 진주남중은 4-2, 결승전에서는 충남 부여중에 4-1 역전승을 거두는 등 강한 뒷심을 보여줬다.
결승전 첫 주자인 김태우가 아쉽게 졌지만, 이후 출전한 정의민, 이설빈, 김기수, 고민근이 연승을 거둬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에이스’ 이병하와 정연민은 나올 필요도 없이 우승을 확정 지은 것.
5연승에 도전하는 진주남중은 8월 말 시도대항전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욱진 부장은 “창단이래 한해에 4번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기록을 세워준 어린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 조상래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김대석 총동창회장, 박성근 씨름후원회장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이 컸다. 항상 감사하고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상래 교장은 “더운 여름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최욱진 부장과 정영배 감독의 지도 아래 진주남중 씨름이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진주남중 씨름부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충북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증평 인삼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진주남중